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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시간

[일본 여행] 08. 엄마랑 딸 둘이서 교토 여행, 아라시야마, 청수사, MUKU 맛집까지

by 잼온니 2024.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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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두번째 아침이 밝았다.
오늘은 어제 못 간 교토를 방문하기로 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엄마가 창문 밖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마시고 계셨다.
창밖을 바라보는 느낌이 좋아 사진 한 장을 찍어보았다.
 

 
 
잠시 여유로움을 만끽하다 교토 구경을 위해 옷을 갈아입고 나갈 준비를 했다.
아침을 간단하게 먹고 교토로 가는 기차 안에서 도시락 같은 것을 사 먹기로 했다. 일본 기차 안에서 도시락은 로망이니까-
 
라고 생각했지만, 기차 안에서 먹을 도시락을 사려고 보니 생각보다 별로여서 간단한 샌드위치와 주먹밥, 유부초밥을 샀다.
간단하게 유부초밥과 샌드위치를 먹었더니 교토에 도착했다.
 
오사카에서 교토까지는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생각보다 금방 도착해서 도시락을 안 사길 참 다행이라 생각했다. 우리는 한큐선을 타고 교토 가와라마치역에서 내려 아라시야마까지 한번 더 기차를 타고 갔다.
 
 
 

 
 
예전에 아라시야마 대나무숲에 방문했던 기억이 좋아서 이번 여행에서 엄마를 모시고 가고 싶었다.
옛날 기억만 믿고 상점을 구경하다보면 아라시야마가 나올거라 생각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한참을 걷고 걷다가 여기가 맞나 싶을 때 쯤 돌아가기로 했다.
 
 
 

 
이런 곳을 본 적이 있었나 싶었는데, 새로운 곳이라 또 나쁘지 않았다.
사람이 별로 없어서 조용했다.
 
역시 잘못된 길로 들어왔을 때 이 마을의 온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잠시 마을을 구경하다 배가 고파져 앞에 보이는 음식점으로 들어갔다. 자리가 있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바로 먹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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出汁と米 MUKU Arashiyama

일본 〒616-0004 Kyoto, Nishikyo Ward, Arashiyama Nakaoshitacho, 45 1階 YADO ARASHIYAMA
매일 오전 7:30 - 10:00, 11:30 - 13:15 / 매주 수요일 휴무
+81 50-3131-7060

 
 
길을 걷다가 우연히 발견한 음식점
MUKU는 일본인들이 정말 많았다.
 
 
1인 3,800엔
오차즈케를 추가 시 500엔 추가
그리고 3종의 사케 1,500엔
 
 
메뉴를 고를 것 없이 인원수대로 주문하면 되는 구조라서 편했다.
 
 
 

 
 
엄마는 이런 곳에서 편하게 먹는게 좋다고 하셨다. 가격대에 비해 음식이 정갈하게 나온다고 굉장히 만족하셨다.
내 입맛에는 약간 안 맞는 음식도 있었지만, 그래도 분위기가 좋아서인지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500엔을 추가하면 도미 육수로 오차즈케를 만들어주신다. 한 번쯤 먹어볼만한 맛이었다.
교토 여행이 힘들다 싶었는데 밥 먹고 쉬다보니 어느정도 에너지가 채워지는 듯 했다.
 
 
 

 
 
밥을 다 먹으면 옆 쪽 공간에 앉아 커피나 티를 마실 수 있다. 우리도 각자 먹고 싶은 티를 골라 마시며 잠시 쉬었다 갔다.
 
잠시 쉬었다 여행하기
예전에는 생각도 못했던 것 같다.
 
항상 바삐 움직이고, 커피를 마시는 찰나에도 검색하기 바빴는데 이제는 여유가 생겼다.
 
 
 
 

 
 
 
 

 
 
점심을 먹고 나와 거리를 둘러보다 아라시야마를 한 번에 찾을 수 없어 택시를 타기로했다. 
먼 거리는 아니었지만 엄마가 택시를 간절히 원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기에 바로 택시를 타고 이동했다.
 
 
 
 
 

 
 
기사님이 아라시야마 바로 앞에 내려주셨다.
내가 생각했던 곳과 전혀 다른 곳에 위치해있어 놀라워하며 아라시야마로 들어가본다.
 
 
 
 

 
 
대나무숲 끝까지 걷지는 않고, 잠시 둘러보았다.
대나무 향을 맡고 자연을 느꼈다.
 
엄마는 이런 곳이 좋다고 하셨다.
엄마가 좋다 하시니 나도 좋았다.
 
 
 
 
 

 
 
아라시야마를 구경하고 청수사로 향했다. 
청수사까지 가는 길도 택시를 탔다.
 
택시를 내릴 때 쯤 일본인 커플로 보이는 남자가 급하게 와서 택시를 잡았다. 왜 이렇게 급한가 봤더니 뒤에 여자를 보니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다. 발이 너무 아파보였달까, 너무 힘들어보였기 때문이다.
 
 
 
 

 
 
청수라를 들어가나 싶었는데, 바로 앞에서 사진만 찍고 돌아왔다. 엄마가 너무 힘들어했고, 우리도 앞에서 구경만했으니 되었다 싶었다. 근처에서 오른쪽 인형이랑 비슷한 열쇠고리 하나를 사서 오사카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다행히 바로 택시를 잡았고, 가와라마치역까지 이동해서 바로 오사카 난바역으로 기차를 타고 가기로 했다.
엄마랑 함께 오니 뭔가 달라보였던 짧지만 은근 재밌었던 교토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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